티스토리 뷰
최근에 코로나가 점차 주춤해지면서 감염병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또 다른 감염병인 말라리아가 돌기 시작했습니다. 말라리아 국내 위험지역부터 발병 시 증상과 의심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감염환자수
최근 경기도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경보 발령이 이루어진 가운데, 다른 지역들에서도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지역별 환자 발생률은 경기 67.2%, 인천 10.9%, 서울 10.2%, 강원 5.1% 순으로 나타났습니다.
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말라리아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 파주시, 김포시, 연천군, 인천 강화군, 그리고 강원 철원군 순서로 확인되었습니다.
말라리아 환자 감염은 국내 토착화된 3일 열 말라리아와 열대혈 원충에 의한 해외 유입 말라리아로 구분되는데요, 전체 환자의 90% 이상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에 발생합니다.
특히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말라리아 환자수는 173명으로 전년보다 3.3배인 120명이 증가했습니다. 이 중에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131명으로, 전년도보다 3배 급증했습니다. 이들 환자 중 민간인은 78%, 군인은 21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
지역/분류 | 위험지역 시, 군, 구 (30개 지역) |
인천 (10개 지역) | 중구, 동구, 미추홀구, 연수구, 남동구, 부평구, 계양구, 서구, 강화군, 옹진군 |
경기 (13개 지역) | 의정부시, 동두천시, 고양시 덕양구, 고양시 일산동구, 고양시 일산서구, 구리시, 남양주시, 파주시, 김포시, 양주시, 포천시, 연천군, 가평군 |
강원 (7개 지역) | 춘천시, 홍천군, 철원군, 화천군, 양구군, 인제군, 고성군 |
지역/구분 | 잠재적 위험지역 시, 군, 구(18개 지역) |
서울 (11개 지역) | 강서구, 마포구, 은평구, 종로구, 성북구, 강북구, 도봉구, 노원구, 중랑구, 광진구, 강동구 |
경기 (5개 지역) | 부천시, 시흥시, 하남시, 광주시, 양평군 |
강원 (2개 지역) | 속초시, 강릉시 |
잠복기와 증상
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에게 물렸을 때,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. 열대혈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최대 1년까지 잠복할 수도 있습니다.
증상으로는 오한, 두통, 구토, 발열, 식은땀, 기침, 복통, 빈혈, 설사, 호흡곤란, 황달 등이 불규칙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심한 경우 의식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. 또한 열대혈 원충에 감염되었을 때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저혈압, 내성온수 간질성 폐렴, 신근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해요. 열대혈 말라리아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,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신속 진단 검사
올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서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야간 활동 시 말라리아 예방 규칙을 따르라는 경고가 내려졌습니다.
말라리아 경보가 발생한 지역에 사는 분들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말라리아 신속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위험 지역에서 머무르고 계시는 분들은 발열, 오한, 두통, 구토, 빈혈 등 알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서 신속 진단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.
예방법
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있는 분들께서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, 밖에 나가야 할 때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.
또한 모기가 많은 곳에서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. 이러한 조치를 통해 말라리아에 대한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.